우리, 옆에 있어요
출간일 : 2019. 5. |
- 13,000원
- 11,700원
보통의 ‘우리’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특별한 동화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하는 관점을 배웁니다!
갑자기 장애를 얻게 된 네 사람과
그들을 바라보는 네 사람의 이야기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 이상이 장애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장애인의 약 90%가 사고나 질병에 따른 후천적 장애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은 예기치 않게 장애를 갖게 됐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장애는 극복해야 할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지곤 하며, 대부분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에 대한 이슈는 나와 상관없는, 관심 밖의 일이 되기 쉽다.
『우리, 옆에 있어요』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동화 속 네 편의 이야기에는 네 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모두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갖게 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누군가의 아빠,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담당의사, 누군가의 이모인 이들은 ‘장애’라는 삶의 큰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전과 다름없이 자신을 아껴주는 누군가가 있어 다시 자기만의 삶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네 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옆에서 함께 있어 주는 것’의 가치를 새삼 떠올리게 된다.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건강한 관점을 길러주는 책
『우리, 옆에 있어요』 는 실제 인물들의 사례를 소재로 만든 동화다. 장애를 갖기 전에는 직업 군인, 회사원, 정형외과 의사, 유학생으로 살았던 이들은 ‘장애’라는 삶의 변화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강사, 휠체어럭비 선수, 재활의학과 의사, 사회복지사로 현재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이들에게 ‘장애’는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담담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만나는 네 사람의 이야기는 장애인을 다른 시공간에 사는 타인이 아니라, 우리 옆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우리’ 중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한다. 특히 외모나 스펙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장애가 있어서 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실은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운동을 잘해서, 잘생겨서 또는 예뻐서. 친구가 되는 데 이런 이유가 필요하다면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없어요. 정말 좋은 친구라면 있는 그대로 나를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장애가 있든 없든 우리는 모두 똑같아요!”
- ‘우린 언제나 친구야’의 실제 주인공 홍태표 님의 말
사회적 약자의 ‘알 권리’ 위해 책 만드는
소소한 소통의 첫 번째 동화
『우리, 옆에 있어요』를 펴낸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쉬운 정보(easy-read)’중심의 책을 만들어왔다. 첫 출간물인 『누워서 보는 복지용어』는 복지서비스의 이용자인 발달장애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복지용어들을 사전 형태로 쉽게 푼 책으로 출간 1개월 만에 2쇄를 찍었다. 그 외에도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용서 시리즈(『어려운 구인공고는 이제 그만』 외 2권) 등 정보에 소외된 사람들의 알 권리를 위한 책을 주로 펴내고 있다. 『우리, 옆에 있어요』는 소소한 소통의 첫 번째 동화책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와 함께 만들었다. 그동안 실제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대부분의 책이 어려움을 이겨낸 특별한 개인의 서사였다면 『우리, 옆에 있어요』는 기존의 ‘장애 극복기’를 탈피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장애인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롭게 접근한 동화다.
상세보기
- ‘우린 언제나 친구야’ 중 (『우리, 옆에 있어요』 30, 31쪽)
- ‘반짝거려요’ 중 (『우리, 옆에 있어요』 62, 63쪽)
목차
- 아빠가 우리 아빠라서 좋아요
- 우린 언제나 친구야
- 동구 선생님의 꿈
- 반짝거려요
*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저자 소개
글 _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중증장애인 강사로 구성된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기관. 모든 사람이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꿈꾸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글_ 소소한 소통
쉬운 정보(easy-read)*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소통을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문서, 책, 뉴스, 홍보물 등 일상의 정보를 쉽게 제작해, 발달장애인은 물론 어린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 어르신 등 누구나 어려움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는 세상을 꿈꾼다.
* 쉬운 정보: 한자어, 영어 등 어려운 표현을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글의 이해를 도울 보조적 이미지가 들어간 정보